람보르기니의 최신모델, 테메라리오 공개! 우라칸의 후속작

람보르기니의 차세대 슈퍼카, '테메라리오' 공개: 우라칸의 후속작이 온다!

람보르기니가 드디어 우라칸의 후속 모델인 '테메라리오(Temerario)'를 2024년 8월 17일, 전 세계에 공개했습니다. 이로써 2013년 12월 우라칸이 처음 모습을 드러낸 지 10년 9개월 만에 새로운 슈퍼카가 탄생한 것입니다. 이번에 선보인 테메라리오는 파워트레인, 디자인, 기술 등 모든 면에서 이전 모델을 뛰어넘는 혁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메라리오: V10을 대신할 V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등장

테메라리오는 람보르기니의 상징이었던 V10 엔진을 대신해, 새롭게 개발된 V8 4.0리터 트윈터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이는 기존 내연기관 팬들에게는 아쉬운 변화일 수 있지만, 한층 더 강력해진 성능과 함께 배출가스 문제를 해결하며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습니다.

이 V8 엔진은 9,000~9,750rpm에서 800마력의 출력과 74.5kgf.m의 토크를 발휘합니다. 또한 110kW(150마력)의 출력을 내는 3개의 전기모터가 더해져, 총 920마력의 강력한 힘을 자랑합니다. 그중 한 모터는 터보랙을 없애기 위해 변속기와 엔진 사이에 위치하고, 나머지 두 개는 전륜을 구동하며 사륜구동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시티 모드에서는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이 가능합니다.

 

강력해진 성능과 고도화된 기술

테메라리오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2.7초가 소요됩니다. 이는 우라칸보다 0.2초 빠른 기록이며, 최고 속도는 343km/h로 19km/h 더 높아졌습니다. 배터리팩 용량은 3.8kWh로, 완속 충전 시 30분, 리차지 모드 사용 시 단 6분 만에 충전이 완료됩니다. 다만, 전기로만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3.5km로 짧은 편입니다.

차체는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을 사용해 우라칸보다 38mm 늘어난 휠베이스를 확보했고, 이로 인해 실내 공간도 더욱 넓어졌습니다. 테메라리오는 레부엘토와 유사한 Y자형 센터패시아 디자인에 총 3개의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현대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운전 환경을 제공합니다.

 

테메라리오의 외관과 옵션

테메라리오의 외관은 레부엘토의 디자인 테마를 압축하면서도, 테메라리오만의 독창적인 이미지를 구현했습니다. 수평형의 날카롭고 슬림한 헤드램프와 육각형 주간주행등(DRL)이 인상적입니다. 후면에는 육각형 테일 파이프와 리어 램프 그래픽을 적용해, 기존 모델과는 차별화된 후면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또한 람보르기니는 성능을 더 극대화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알레게리타' 패키지(경량화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본 컴포지트 리어 데크 패널, 언더 트레이, 바디킷 등을 통해 무게를 12.7kg 줄일 수 있으며, 추가 옵션으로 카본 도어 패널, 더 얇은 리어 윈도우 글라스, 폴리카보네이트 측면 유리 등을 선택하면 총 25kg 이상의 무게 감소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국내 출시 및 가격 전망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더 강력해진 성능과 첨단 기술이 더해지면서 기존 우라칸보다 높은 가격대가 예상됩니다. 해외에서는 페라리 296 GTB와 비슷한 가격대로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 중에 정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는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기술과 고성능 퍼포먼스를 겸비한 모델로, 슈퍼카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테메라리오가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