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마칸 전기차 나온다

포르쉐코리아, 차세대 전기차 ‘마칸 일렉트릭’ 국내 공개

포르쉐코리아가 전기차 시장에 다시 한번 큰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2세대 마칸의 전기차 버전, ‘마칸 일렉트릭’을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한 것입니다. 이는 포르쉐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로, 기존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 이어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중요한 모델입니다. 특히, 일부 국가에서는 구형 마칸이 계속 판매되기에 신형 모델을 ‘마칸 일렉트릭’으로 구분해 부르기로 했습니다.

 

혁신적인 플랫폼과 첨단 기술

신형 마칸 일렉트릭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혁신적인 플랫폼을 채택했습니다. 새로운 800V 고전압 시스템이 적용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 아키텍처를 사용하며, 이는 아우디 Q6 e-트론 및 A6 e-트론과도 공유하는 구조입니다. 이 플랫폼은 듀얼모터와 100kWh 배터리를 탑재하여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배터리는 보호를 위해 실제로는 95kWh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DC 급속충전 시스템은 최고 270kW까지 지원하여 21분 이내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800V 충전기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배터리를 두 구역으로 나눠 400V로 병렬 충전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성능과 사양

마칸 일렉트릭은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마칸 4와 마칸 터보. 런치컨트롤을 사용하면 마칸 4는 최고 408마력, 마칸 터보는 639마력의 출력을 자랑합니다. 이와 더불어, 최대토크는 각각 66.3kg·m와 115.2kg·m로, 전기차 특유의 강력한 토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마칸 4는 5.2초, 마칸 터보는 3.3초가 걸립니다.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 시스템이 거의 실시간으로 토크를 배분하여 놀라운 가속 성능을 제공합니다.

편의성과 주행 거리

신형 마칸은 성능뿐만 아니라 편의성에서도 뛰어난 특징을 갖추고 있습니다. 2밸브 댐퍼 기술이 적용되어 승차감을 부드럽게 조절하며, 에어서스펜션과 최대 5도까지 조향이 가능한 뒷바퀴 조향 시스템을 포함한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시스템이 터보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됩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613km를 주행할 수 있는 주행거리는 넉넉한 배터리 용량과 첨단 공기역학 기술 덕분에 실현되었습니다.

외관과 디자인

마칸 일렉트릭의 외관은 최신 포르쉐 디자인 언어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기존 헤드램프 위치에는 가로 선 네 개로 구성된 주간주행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실제 헤드램프는 범퍼 상단에 위치해 독특한 디자인을 연출합니다. 또한, 카이엔 쿠페를 닮은 스포티한 패스트백 스타일이 차량의 세련된 느낌을 한층 더 강조합니다.

포르쉐코리아의 비전

포르쉐코리아의 홀가 게어만 대표는 "순수 전기 퍼포먼스 SUV로 진화한 마칸 일렉트릭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밝히며, "전형적인 포르쉐 스포츠카의 핸들링, 진보적이면서도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긴 주행 거리와 높은 실용성을 모두 갖춘 이 차량이 한국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결론

포르쉐는 이미 타이칸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증명했으며, 마칸 일렉트릭을 통해 다시 한번 그 가능성을 입증할 것입니다. 마칸 일렉트릭은 포르쉐 전동화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모델로, 앞으로 출시될 박스터 일렉트릭을 미리 예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포르쉐의 특유의 역동성과 날카로운 스티어링 감각은 전동화 시대에도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이번 하반기, 한국 시장에 출시될 마칸 일렉트릭은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